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가 시즌 개막을 앞두고 '크레이지 모드'를 가동했다.
박병호는 3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 포트마이어스 제트블루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 보스턴 레드삭스전에 4번-지명 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1홈런) 3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전날(29일)에 이어 이틀 연속 홈런포를 가동하며 시범경기 6호 홈런을 날렸다.
1~3번째 타석에서는 안타가 없었다. 첫 타석 1회초 1사 3루 찬스에서 유격수 땅볼을 기록했고, 이때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타점을 추가했다. 4회초 두번째 타석에서 3루 땅볼로 물러난 박병호는 7회초 세번째 타석 역시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하지만 마지막 타석에서 호쾌한 홈런이 터졌다. 3-3 동점 상황이던 8회초 2사 1루에서 드루 포머랜츠의 2구째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터트렸다. 미네소타는 박병호의 홈런을 앞세워 5대3으로 승리했고, 박병호의 시범경기 성적은 타율 0.353(51타수 18안타) 6홈런 13타점이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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