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디션 좋습니다."
NC 다이노스 '캡틴' 박석민이 개막전에 뛴다. 박석민은 31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2017시즌 개막전 선발 라인업에 포함됐다. 사실 박석민의 컨디션 때문에 걱정이 많았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에 다녀온 후 휴식과 개인 훈련을 병행하며 몸 상태를 조절했고, 지난 21일 한화 이글스와의 시범경기에 드디어 복귀 후 첫 실전 투입됐다.
하지만 도루를 시도하는 과정에서 발목에 통증이 왔다. 결국 다시 나흘간 쉰 박석민은 26일 KIA 타이거즈와의 시범경기 최종전에서 4타수 2안타를 기록하며 감각을 점검했다.
개막전을 앞두고 만난 박석민은 "컨디션 좋다. 오늘 개막전인데 나가야하지 않겠나"라며 의지를 불태웠다. 미안함도 있었다. 박석민은 "감독님이 컨디션 조절을 잘해주셨는데, 첫 경기에 나가자마자 도루 때문에 발목을 다쳐서 또 쉬었다. 정말 죄송했다"며 머쓱해했다.
NC 선수단 주장을 맡고있는 박석민은 이날 경기전 미팅에서 선수들에게 "기본만 잘하자. 예의를 지키고, NC만의 무엇인가를 보여주자"고 강조했다. NC에서 맡는 두번째 개막전. 박석민은 "삼성에서 뛸 때와 다를 것은 없다. 내 마음가짐은 언제나 똑같다"며 밝게 웃었다.
창원=나유리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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