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게 감독이 돼 첫 개막전을 맞는데 뭔가 부족한 게 많다.
답답할만도 하지만 그는 미소와 함께 특유의 긍정마인드로 아쉬움을 털어내려했다.
삼성 라이온즈 김한수 감독은 31일 홈인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KIA 타이거즈와 개막전을 치른다. 홈팬들 앞에서 첫 경기라 부담이 클 수도 있다. 게다가 100%의 전력으로 시작해도 불안할텐데 시작도 하기전에 주요 선수가 빠졌다.
105만달러를 주고 데려온 외국인 투수 레나도가 부상으로 빠졌다. 건강했다면 이날 선발투수는 레나도가 됐을 터. 하지만 시범경기서 타구를 피하려다가 가래톳을 다쳐 장기간 결장이 불가피해졌다.
김 감독은 31일 개막전을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레나도가 6주 정도 걸릴 전망"이라고 했다. 1선발급 투수가 한달 이상 결장하는 것은 특히 지난해 9위에 그쳤던 삼성으로선 타격이 클 수도 있다. 하지만 김 감독은 "벌써 일주일이 지났다"라고 말했다. 없다고 한숨을 쉬느니 긍정적인 생각으로 뚫고 나가겠다는 것.
이날 선발인 페트릭에 대해서도 좋은 피칭을 기대했다. 사실 페트릭은 두차례 시범경기서 좋은 피칭을 보여주지 못했다. 2경기 동안 8이닝을 던져 13안타, 7실점(5자책)으로 평균자책점 5.63을 기록했다. 안타를 많이 맞으면서 불안감을 보였다. 김 감독은 페트릭에 대해서도 "시범경기 때는 일부러 안보여줬는데 오늘은 특유의 제구력으로 좋은 피칭을 하면 좋겠다"라고 했다.
주전 유격수 김상수도 일주일 정도 지켜봐야 한다고 했다. 대신 강한울이 유격수로 출격. 김 감독은 강한울을 8번타자로 기용하면서 "수비가 좋은 선수이니 잘해줄 것으로 믿는다"라고 했다.
분명 삼성으로선 불안한 출발이다. 하지만 김 감독은 선수들을 믿고 긍정의 마인드로 어려움을 돌파하려 한다.
대구=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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