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의 새 외국인 투수 카를로스 비야누에바는 답답할만 하다.
비야누에바는 3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개막전에서 6이닝 1피안타 6탈삼진을 기록했지만 2실점했다. 단 1피안타로 2실점했지만 실점도 비자책이었다. 2실점 모두 한화 내야진의 수비 실책으로 내준 점수였다.
3회말 두산 선두타자로 나선 7번-중견수 박건우가 유격수 땅볼을 쳤지만 유격수 강경학의 송구 실책으로 1루까지 진루했다. 처음에는 아웃이 선언됐지만 비디오판독 결과 1루수가 박건우를 태그하지 못했다. 허경민이 좌익수 왼쪽 2루타로 박건우를 3루까지 보낸 후 민병헌의 희생플라이로 박건우는 홈을 밟아 1-0이 됐다.
6회말에도 한화는 실책이 이어졌다. 김재호가 몸에 맞는 볼로 1루에 나갔다가 이어진 민병헌 타석에서 도루를 시도했다. 포수 조인성이 2루에 공을 던졌지만 2루수 임익준이 볼을 빠뜨리며 김재호는 3루까지 진루했다.
민병헌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오재원은 다시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고 닉 에반스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김재호를 홈으로 불러들이며 2-0이 됐다.
무자책 호투를 펼친 비야누에바는 7회 송창식으로 교체됐다.
2점 모두 비자책으로 비에누에바는 KBO리그 데뷔전에서 완벽한 호투를 선보였지만 패전의 멍에를 쓸 위기에 놓이며 씁쓸함을 남겼다. 비에누에바의 평균자책점은 아직 0.00이다.
잠실=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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