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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MBC 공채 탤런트 31기로 데뷔, MBC '베스트극장'으로 얼굴을 알린 김남길. 그는 2005년 '굳세어라 금순아'·'떨리는 가슴'·'제5공화국'·'내 이름은 김삼순', 2006년 KBS2 '굿바이 솔로'·SBS '연인', 2007년 KBS2 '꽃피는 봄이 오면'·'우리를 행복하게 하는 몇 가지 질문', 2009년 MBC '선덕여왕', 2010년 MBC '개인의 취향' SBS '나쁜 남자', 2013년 KBS2 '상어' 등에 출연하며 '안방극장 흥행킹'으로 거듭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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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신작 '어느날'에서는 보험 사건 조사를 위해 찾은 병실에서 식물인간 상태의 단미소(천우희)를 만나게 되면서 삶의 희망을 얻게 된 인물을 연기한 김남길. 기존의 선 굵은 카리스마를 잠시 내려둔 김남길은 '어느날'에서 유쾌하면서 따뜻하고 속 깊은 캐릭터로 변신해 관객에게 신선함을 안길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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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과거에 무거운 캐릭터를 많이 추구한 것은 사실이다. 홍콩 배우를 롤모델로 한 각인된 이미지가 있어야 한다는 욕심이 있었다. 고독한 남자로 캐릭터를 선택했는데 지금은 많이 편해진 것도 있지만 이야기를 고르는 방향도 달라졌다. 강한 캐릭터 보다는 사람에 대한 생각을 할 수 있는 캐릭터가 더 끌린다. 아무래도 나이를 먹다보니 바뀌는 것 같다. 지금 내가 20대 청춘도 아니지 않나. 또 '판도라'에서 정진영 선배가 해준 말이 '도드라지지 않아도 편안하게 묻히는게 좋다'고 하더라. 그 말이 인상적이었다. 물론 정진영 선배는 1000만 영화도 하고 해볼 거 다 해봐서 그런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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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살면서 작품을 하면서 조금씩 달라지고 특히 신념들이 작품을 하면서 조금씩 달라지는 것 같다. 그렇게 생각할 수 있고 대입을 하면서 조금씩 달라지거나 성숙해지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오앤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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