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가 시즌 개막전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롯데 자이언츠 상대로는 15연승을 질주했다.
NC는 31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와의 정규 시즌 개막전에서 6대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NC는 지난해 4월 29일 부산 원정 경기부터 롯데 상대로 15연승을 기록했다. 반면 롯데는 NC 상대 15연패, 마산 원정 7연패에 빠졌다. 동시에 2011년부터 이어오던 개막전 5연승 행진이 끊겼다.
양팀 외국인 선발 투수 재프 맨쉽, 브룩스 레일리가 호투하는 가운데 0-0 균형은 롯데가 깼다. 롯데는 4회초 2사 2루에서 이대호의 1타점 적시타로 선취점을 냈다.
하지만 NC가 6회말 역전에 성공했다. 재비어 스크럭스의 볼넷과 권희동의 2루타로 1사 2,3루. 모창민이 레일리를 상대로 우중간 2타점 역전 2루타를 터트렸다. 이어 김태군의 적시타로 NC가 3-1 앞서 나갔다.
NC는 7회말 홈런과 상대 실책으로 멀찍이 달아났다. 1사 2루에서 스크럭스가 롯데 이정민을 상대로 우월 투런포를 터트렸다. KBO리그 데뷔 홈런이다. 계속되는 2사 1루에서 롯데 포수 강민호의 2루 송구 실책과 모창민의 내야 안타가 겹치며 6-1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롯데도 NC를 위협했다. 8회초 NC 우익수 나성범의 실책이 빌미가 됐다. 1사 1루에서 롯데 대타 김대우의 타구를 나성범이 뒤로 완전히 흘리면서 1루주자가 홈까지 들어왔고, 김대우는 3루까지 갔다.
이번엔 원종현이 흔들리면서 전준우에게 1타점 2루타를 허용했다. 바뀐 투수 김진성도 3루수 박석민의 포구 실책으로 1실점했다. NC가 6-4로 쫓기기 시작했다. 9회초에는 롯데 이대호가 임창민을 상대로 좌월 솔로포를 기록해 1점 차까지 좁혀졌다. 이대호의 1989일만의 KBO리그 홈런이다. 쫓기던 NC는 더이상의 실점 없이 경기를 마쳤다.
NC 선발 맨쉽은 7이닝 2안타 4삼진 1실점으로 완벽한 데뷔전을 치르며 승리투수가 됐다. 총 투구수 89개.
반면 롯데 선발 레일리는 5⅓이닝 6안타 7삼진 3실점 패전을 떠안았다. NC전 개인 4연패다. 2015년 9월 27일 이후 NC전 승리가 없다.
창원=나유리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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