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가 연장 혈투 끝에 시즌 첫 승을 챙겼다.
한화는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2차전에서 6대5로 승리했다.
한화가 경기 초반 2-0 앞서갔지만, 두산이 양의지의 2점 홈런으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경기 중반 나란히 2점씩 주고받은 두 팀은 정규 이닝에서는 승부를 가리지 못한채, 4-4로 연장전에 접어들었다.
승부는 11회에 갈렸다. 한화가 11회초 2점을 냈다. 송광민, 김태균의 연속 안타와 이동훈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 윌린 로사리오가 고의 4구로 만루를 채웠다. 차일목의 유격수 앞 땅볼때 3루 주자가 홈에 들어왔지만, 비디오 판독 끝에 아웃이 되면서 점수를 내지 못했다.
하지만 김원석의 적시타가 터졌다. 김원석은 이현승을 상대로 3루수 옆으로 빠져나가는 2타점 적시 2루타를 터트렸다.
두산도 마지막까지 끈질겼다. 11회말 2사 2루에서 오재원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닉 에반스의 1타점 적시타가 터졌다. 1점 차. 하지만 4번타자 김재환이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나면서 한화의 승리가 확정됐다.
이날 한화 선발투수였던 알렉시 오간도는 4⅔이닝 5안타(1홈런) 4삼진 2볼넷 4실점으로 승리 요건을 갖추지 못한 채 물러났다. 비가 내렸다 그치기를 반복하면서 궂은 날씨의 영향도 받았다. 6번째 투수로 등판해 2이닝 1실점을 기록한 윤규진이 구원승을 챙겼다.
한편 두산은 선발 유희관이 불펜 난조를 포함해 5⅓이닝 4실점으로 승리를 챙기지 못하고 물러났다. 11회 역전을 허용한 이현승이 패전투수.
나유리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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