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tvN '시간을 달리는 남자'(이하 '시달남')가 첫 방송부터 아재들의 눈물겨운 '오빠 되기' 프로젝트를 선보이며 폭소를 안겼다.
지난 3월 31일 첫 방송한 '시달남'에서는 신현준, 최민용, 정형돈, 조성모, 데프콘, 송재희 등 자신을 '오빠'라 주장하지만 영락 없는 '아재'인 이들의 모습이 웃음을 선사했다. 서로 노안이 아니라고 주장하는 출연진 사이에서 신현준은 실제로 어린 아들의 모습이 또렷하게 보이지 않는다는 '웃픈' 에피소드로 눈길을 끌었고, 저마다 자신했던 청력 테스트에서는 소리를 잘 알아듣지 못하는 출연진의 모습이 폭소를 자아냈다.
쉴새 없이 쏟아지는 '아무 말 대잔치'는 '아재미(美)'로 재미를 더했다. 출연진은 게스트인 라붐의 이름에 대한 힌트로 소피 마르소가 주어지자 문제를 맞히기 위해 '아재'스러운 답변을 마구 제시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최민용은 퀴즈에 대한 힌트를 얻기 위해 깜찍한 하트춤을 선보이는가 하면, 송재희는 잘 생긴 외모와는 배치되는 아줌마 같은 성격으로 새로운 예능 캐릭터의 탄생을 예고했다.
아재 연예인들이 젊은 세대와 소통할 수 있는 퀴즈들도 시선을 사로잡았다. 2030 세대가 싫어하는 아재들의 말을 맞춰야 하는 앙케이트 문제를 푼 후 조성모는 "실제 우리가 많이 쓰는 말"이라며 젊은 층의 생각을 좀 더 알아가야겠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또한 특정 사진을 두고 재치 있는 제목을 지어내야 하는 '오빠감성' 퀴즈에서는 전형적인 아재 답변들이 등장한 가운데, 정형돈과 데프콘이 젊은 층의 유머 코드에 가장 가까운 답변을 제시하며 폭소케 했다.
한편 tvN '시간을 달리는 남자'는 '아재'보다는 '형'이나 '오빠'로 불리고 싶은 연예계 대표 아재 6인방의 젊은 감성 따라잡기 프로젝트. 평균 나이 42세의 남자 연예인들이 20-30대의 트렌드, 시사 상식 등 젊은 층의 생각을 반영한 다양한 퀴즈를 풀며 '오빠'의 감각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며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매주 금요일 밤 10시 50분 방송.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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