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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은 차민호가 계획한 악행을 주도적으로 이끌며 수습까지 도맡아 하는 행동대장. 차민호의 목을 옥죄어 오는 박정우(지성)나 성규(김민석)을 추격하고 제거하기 위해 극중 김석은 뛰고 또 뛰었다. 이에 오승훈은 "뛰는 장면이 너무 많아서 감독님이 뛰는 장면 촬영하실 때마다 미안하다고 하셨다"며 웃었다. 하지만 이내 그는 "하지만 저는 뛰는 것도 액션신도 재미있었다. 운동선수 출신이라 그런지 그런 동적인 연기에 더 흥미를 느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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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훌륭한 농구 선수가 돼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게 꿈이었어요. 그런데 그 꿈이 좌절 됐죠. 그리고 좌절된 꿈 만큼 상처도 컸어요. 그렇게 저를 아껴주셨던 감독님들도 제 부상이 길어지니까 저를 모른척 하고 인사도 안받아주셨죠. 그래서 그들(농구선수)보다 더 명예롭고 더 유명한 사람이 되고 싶은 욕심이 들었어요. 그래서 욕심이 났던 게 배우였고 아무것도 모르고 무작정 연기학원에 등록해 다니기 시작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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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할 때만 느낄 수 있는 희열이 있어요. 연기를 하면서 제가 살면서 겪지 못할 상황에 휘말리고 하지 않을 행동을 하게 되죠. 연극 '렛미인'에서는 14살 왕따 소년을 연기했고 '나쁜자석'에서는 동성애자이자 천재 작사가를 연기했어요. '피고인'에서는 석이를 만났고요. 이런 인물들이 되어 볼 수 있다는 게 굉장히 재미있어요. 그리고 현장에서 모든 스태프들의 시선이 저에게 향해 있는데 제가 저에게 주어진 연기를 잘 해냈을 때, 그 때 기분은 정말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좋아요. 사실 배우는 쉽지 않은 일이에요. 스케줄도 일도 너무 불규칙하고 제가 당장 내일 뭘 할지도 알 수 없어서 약속을 잡을 수도 없고 몸 관리도 해야 하니까 먹고 싶은 것도 마음대로 먹을 수도 없어요. 정말 스타가 되기 전까지는 경제적으로도 힘들어요. 그런데 그런 걸 다 견딜 수 있을만큼 정말 재미있는 일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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