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가 아쉽게 승리를 놓쳤다.
2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7년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4라운드에서 제주와 광주가 1대1로 비겼다. 제주는 연승 행진을 3경기에서 마감했지만, 무패 기록을 이어갔다. 3라운드까지 이어오던 무실점 행진도 끝났다. 광주는 2연패 사슬을 끊고 적지에서 소중한 승점 1점을 챙겼다.
팽팽한 긴장 속에 시작된 경기, 초반 분위기는 제주가 주도했다. 전반 7분 이창민이 박진포와 2대1 패스를 통해 문전 오른쪽으로 침투한 뒤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수비수 몸에 맞았다. 3분 뒤엔 멘디가 아크 오른쪽 지점에서 넘어온 프리킥을 헤딩으로 틀었으나 골문 위로 넘어갔다.
전반 18분 이창민이 광주 빌드업을 차단한 뒤 멘디에게 연결했고, 멘디가 수비수 한 명을 앞에 두고 왼발 슈팅을 했지만 골키퍼 정면이었다.
전반 종반으로 가면서 광주가 살아났다. 전반 41분 송승민이 내준 공을 아크 정면으로 달려들던 김민혁이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문 옆으로 벗어났다.
0-0으로 시작한 후반, 제주의 공세가 이어졌다. 후반 4분 왼쪽에서 올라온 코너킥 상황에서 혼전이 촉발됐다. 마르셀로의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걸린 뒤 흘러나온 공을 알렉스가 재차 슈팅했지만 옆그물을 때렸다. 2분 뒤엔 멘디가 30여m 질주 후 왼발로 골문을 노렸으나 옆으로 빗겨났다.
분위기가 뜨거워졌다. 후반 12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김원일이 오른발 슈팅을 했지만 수비수 막혔다.
제주가 포문을 열었다. 후반 14분 왼쪽에서 연결된 권순형의 코너킥을 헤딩으로 틀어 넣으며 1-0을 만들었다. 제주는 후반 21분 광주 여봉훈이 경고 2회 퇴장 당하면서 수적 우위를 점했다.10명으로 싸우던 광주가 응수했다. 후반 34분 제주 골키퍼 김호준의 펀칭 미스를 조주영이 오른발로 차 넣으며 1-1 균형을 맞췄다. 후반 37분엔 조주영이 다시 한 번 골문을 노렸으나 허공을 갈랐다.
제주가 기회를 놓쳤다. 후반 41분 오반석이 문전에서 프리킥을 머리로 돌려놨지만 골키퍼 정면이었다.
90분이 지났다. 추가득점은 없었다. 경기는 1대1 무승부로 끝났다.
서귀포=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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