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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에서 뜨거운 지지를 받고 있는 방탄소년단은 데뷔 때부터 스토리, 특히 청춘들의 성장 서사에 집중한 팀이다. 2013년 데뷔해 학교 3부작, 청춘 2부작 등 스토리텔링과 결합한 시리즈 앨범을 선보였던 방탄소년단은 자신들의 이야기를 풀어나가면서도 앨범 전체에 얽힌 스토리와 이미지 등을 예고하는 등 그야말로 '스토리' 기획에 공을 들여왔다. 기존 퍼포먼스에 쏠리던 케이팝의 시선을 콘셉트에 기초한 스토리 전략으로 바꿔놓은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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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예 스토리를 부각시킨 걸그룹도 등장했다. 데뷔 앨범 때부터 '악몽'을 주제로 판타지 스토리를 입혔던 걸그룹 드림캐쳐는 전작과 연결되는 후속작을 준비 중이다. 5일 공개될 새 싱글 '악몽(惡夢) - Fall asleep in the mirror' 역시 철저하게 '악동'이란 스토리를 이어받는다. 뮤직비디오, 스타일링, 콘셉트, 멤버들의 표정까지 모든 콘텐츠가 유기적으로 연결될 예정이다. 여기에 '메탈 록' 장르를 추구한다는 고집도 차별화되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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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요즘의 케이팝은 단순히 세련된 팝 음악에 짜여진 군무를 추는 데서 열풍의 이유를 찾지 않는다. 여러 케이팝 그룹들이 스토리텔링, 즉 콘텐츠 기획에 집중하는 것은 글로벌 팬들과의 소통 때문이다. 잘 짜여진 스토리와 콘셉트는 말이 통하지 않더라도 문화적 기반이 다르더라도 이해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매력적이다. 직관적인 콘텐츠란 얘기다. 또 수수께끼처럼 숨어있는 콘텐츠를 해석하게끔 여지를 두는 것도 글로벌 팬들이 열광하는 이유 중 하나다. 앨범마다 열린 해석의 힌트를 심어둔 기획력의 승리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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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o1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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