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한국 야구의 자존심' 박재홍이 강렬한 첫 예능 신고식을 치뤘다.
4일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에서는 前 야구선수 박재홍이 불청 최초의 운동선수 출신 새 친구로 합류해 첫 리얼 예능에 도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재홍이 새 친구로 등장했다. 박재홍은 프로 야구 데뷔와 동시에 30개의 홈런과 36개의 도루를 기록하며 한국 프로야구 최초로 '30-30클럽'에 가입한 전설의 선수. 은퇴 전까지 프로 통산 '300홈런-267도루'라는 역대급 기록을 남긴 그는 크지 않은 체구에도 장타를 터뜨리는 모습이 아마추어 야구의 최강자인 쿠바 선수들 같다고 해서 '리틀 쿠바'라는 별명을 갖기도 했다.
박재홍에 대해 잘 알고 있는 남자 청춘들은 전설이 왔다며 환호했다. 박재홍을 알아본 여자멤버도 있었다. 바로 이연수. 그녀는 흥분한 목소리로 "지금 해설가로 계시지 않아요? 제가 야구 좋아하잖아요"라며 박재홍의 은퇴 이후 거취는 물론, 과거 신인상 이력을 줄줄 읊어 '야구팬' 면모를 톡톡히 드러냈다.
결혼을 아직 안했느냐는 질문에 박재홍은 "네. 악성 미분양입니다"라고 아재개그를 선보이며 웃음을 유발했다. 아재개그는 이어졌다. 박재홍은 톱밥 화장실 얘기를 하던 중 "그런 이야기는 '금시초밥'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날 박재홍은 '불타는 청춘'에 오면 만나고 싶었던 친구로 신효범을 꼽았다. 박재홍은 "그때 우리 어렸을 때 신효범 누나 같은 스타일의 가수가 없었다. 서구적인 외모에 큰 키, 가창력까지 그리고 마성의 매력인 보조개"라며 신효범에 대한 팬심을 고백했다.
박재홍의 바람에 응답하 듯 신효범은 뒤늦게 '새친구'로 위장(?)해 등장했다. 그토록 보고싶던 신효범과 만난 박재홍은 환한 미소를 지었다. 이어 두 사람은 다정하게 대화를 나누며 달달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박재홍은 신효범을 들어서 안기까지 했다. 이어 박재홍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좋아하는 분을 가까이 본다는 자체가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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