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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나미(임세미) 앞에서 은희를 '은경'이라고 불렀던 최덕분(남기애). 이 사실을 강봉구(성준)에게 전해들은 재복은 나혜란(김정난), 김원재(정수영)와 함께 '이은경'이라는 이름을 골똘히 생각했고, 광적으로 자신을 좋아했던 고등학교 동창을 떠올렸다. 괴롭힘 받던 은경(이유리)을 도와준 이후, 도가 지나친 집착을 받았던 것. 다 함께 친하게 지내자는 재복의 말에 "쟤들(혜란, 원재)한테 너 뺏기기 싫어. 넌, 나만의 친구야. 나만의 재복이야"라는 말을 들을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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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와 달리, 눈앞에 나타난 은경은 은희가 아니었지만, 재복은 오랜 친구가 잘 살고 있었다는 사실에 울컥했다. 은경과 지난 회포를 풀며 "나 심재복이잖아. 안 피하고 안 물러서고 안 도망치는 심재복"이라는 '재복 정신'을 상기했고, 덕분에 "이은희 정체 밝힐 거야. 피하지 않을 거야. 물러서지 않을 거야"라고 다짐했다. 재복의 업그레이드된 반격을 예고하며 기대를 한껏 증폭시킨 대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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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희의 수상한 정체를 밝힐 수 있는 '빼박'(빼도 박도 못하는) 증거를 발견한 재복. 순봉(박준면) 덕에 은희의 본명이 '문은경'이라는 것까지 알게 된 것도 모자라, 그녀와 정희의 약혼 소식까지 듣게 된 재복. 과연 재복은 소용돌이치는 미스터리 속에서 은희의 정체를 만천하에 밝힐 수 있을까. 은희의 정체에 다가선 재복과 정희와 약혼식을 감행한 은희의 대립으로 긴장감을 폭발시킨 '완벽한 아내'. 오는 10일 밤 10시 KBS 2TV 제12회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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