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tvN 월화드라마 시청률 1%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4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연출 김진민, 극본 김경민) 6회가 시청률 1.460%(닐슨코리아, 전국기준)을 기록, 또 다시 1%대의 낮은 성적표를 받았다. 지난 달 20일 1.524%를 기록하며 첫 방송을 시작해 현재까지 총 6회분을 방송한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는 단 한번도 1%대를 넘어서는 시청률을 못했다. 자체 최고 시청률은 3월 28일 방송된 4가 기록한 1.839%에 불과하다.
tvN 월화드라마의 1%대 시청률 부진은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좋아해' 전작인 '내성적인 보스'(연출 송현욱, 극본 주화미)부터 이어오고 있다. '내성적인 보스'는 방송 전 tvN 월화드라마 역대 최고 시청률(9.991%,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을 기록했던 '또 오해영'의 송현욱 PD가 메가폰을 잡아 방송 전부터 '제 2의 오해영의 탄생'을 기대케 했다.
하지만 첫 주 방송에서 3%의 시청률을 기록한 이후 2주차 방송에 들어서자마자 시청률은 1%대로 뚝 떨어졌다. 7, 8회에서 2%의 시청률을 회복하는 가 했더니 그 다음 방송분부터 다시 1%대로 내려앉았고, 종영까지 1%대를 벗어나지 못했다. 평균 시청률은 1.965%에 불과했다. '내성적인 보스'부터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까지 tvN 월화드라마가 무려 7주간이나 1%대의 성적표만 받고 있는 셈이다.
tvN은 '또 오해영' 이전에도 '로맨스가 필요해' '식샤를 합시다' 등 독특하면서도 공감을 자아내는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로 큰 사랑을 받으며 '로코는 tvN'이라는 공식을 만들어 냈다. 하지만 '또 오해영'의 큰 성공 이후 호평을 받으며 선전했던 '혼술남녀' 이후로 인상적인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를 내놓지 못하고 있다.
시청자들은 tvN 로맨틱 코미디의 가장 큰 장점이자 매력은 '공감'이었으나 최근 내놓는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는 그렇지 못했다고 입을 모은다. '내성적인 보스'는 오피스 드라마 였는데도 불구하고 무리한 캐릭터 설정으로 인해 몰입감을 떨어뜨렸고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 속 로맨스도 아기자기하고 귀엽긴 하지만 11시 시간대 시청자들이 공감할 만한 이야기는 부족하다는 의견이 대다수다.
시청률과 화제성을 모두 잡은 '웰메이드 로맨틱 코미디'를 선보여왔던 tvN이 언제쯤 '드라마 명가'의 명성을 다시 찾아 올 수 있을지 시선이 모아진다.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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