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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신구는 첫 등장부터 해투 토크의 포문을 열며 맹활약을 예고했다. 신구는 그동안 토크쇼에 등장하지 않았던 이유에 대해 "안 나간 게 아니고 못나갔다. 토크쇼는 순발력, 재치, 유머가 필요하다. 나는 그러지 못하니 감히 발을 못 딛었다"라며 겸손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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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전현무는 "굉장히 잘 치고 들어오시는데요?"라고 말한 데 이어 유재석은 "호흡이 굉장히 좋으신데요?"라고 놀라움을 표시하자 제작진은 자막으로 '분량 스틸러'라고 명명해 앞으로 펼쳐질 신구의 활약에 기대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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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천하의 박명수도 "근데 왜 반말을 하세요" 라고 소극적인 대꾸를 이어 웃음을 선사했다. 멜로에는 잘 안 나오지 않았냐는 질문에는 "윤제문도 내 계열인 거 같다"라고 멜로 없는 배우 윤제문 저격에 나서는가 하면 "빨리 적응하는 게 좋다"며 확인 사살까지 마치며 능숙한 예능감을 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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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꺼풀이 졌잖아요. 그전에는 이봉주 같은 눈이었어. 근데 나이 들어 가면서 쳐지니깐 속초에 아는 의사가 있어서 갔어"라며 쌍꺼풀 수술 고백과 함께 "시간이 지나면서 나아졌어"라며 만족감도 표시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신구는 남다른 애교쟁이 모습으로 웃음을 선사했다. 부인과 만났던 일화를 소개하고 난 후 짓궂은 MC진들이 부인에게 4시간 후에 봅시다 라고 영상을 보내보라는 말에 "여보 4주 후에 봅시다"라며 4시간을 4주로 바꿔서 말해 난데없는 가출 선언을 하는가 하면, 이어 "이 사람들이 하라고 했어"라고 애교를 보여 웃음을 빵 터트리게 했다.
가장 큰 활약은 'MSG 토크 그건 뻥이요' 토크에서 이어졌다. 'MSG 토크'는 새롭게 추가된 코너로 각자 자신의 사연 중에 MSG가 가미된 뻥 토크를 가려내는 것.
여기서 신구는 토크 전에 "뻥 치는 사람 찾는 거 아니요? 내가 부담을 줄여줄게. 나는 평생 정직하게 사는 사람이야" 라고 말해 초반부터 뻥튀기를 받을 위험에 처했다.
이어 신구는 "6.25 전쟁 중에 폭격 속에 두 번 살아났다"며 "폭격이 두 번 있었는데 우리 가족들이 있었는데 하나도 안 다쳤다"고 피난 중 사연을 이야기 했다. 진실 같은 이야기 속에 가장 의심을 받은 건 끊임없이 진실되게 이야기 하는 사람이라는 말과 끊임없이 움직인 손가락이었다. 결국 MC 전원은 뻥토크로 신구의 피난 중 살아남은 이야기를 선택했지만 진실이었음이 드러나 충격을 선사했다.
더욱이 손 떨림은 고도의 계산된 연기였음을 밝혀 유재석을 더욱 놀라게 했다. 너무 담담하게 이야기 했다는 지적에 신구는 "전쟁 끝난 지가 몇 년인데 그럼 울면서 이야기해?"라고 말해 웃음을 선사했다. 결국 신구는 '뻥구'에 등극 해 큰 웃음을 터트리게 했다.
그런가 하면 이미도는 미모의 여동생이 우연히 박보검 옆에서 영화를 본 이후 팝콘을 빨아먹었던 일화를 소개하고 윤제문은 '도를 믿으십니까'를 찾아 1년 동안 도 닦은 사연을 밝혀 웃음을 안겼다.
이어진 새 코너 '내 인생의 한 줄'에서 신구는 가족의 소중함을 이야기하며 아이와 함께 시간을 보내길 당부하는 친정 아버지 같은 따뜻한 말로 마무리했다.
신구는 첫 등장부터 거침없이 치고 빠지는 예능 스킬과 개인기에도 몸을 사리지 않는가 하면 평소 보여주지 않는 애교에 '뻥 토크' 절대자의 면모까지 발휘하며 그야말로 예능 절대자의 능력을 선보였다. "너희가 게 맛을 알아?"라고 했던 유행어가 단순히 탄생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입증하듯 어느 자리에서도 빛나는 존재감으로 토크를 이끌며 연기자 신구에 이어 예능 절대자 신구까지 놀라운 능력을 입증하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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