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이준(안중희 역)과 남태부(남태부 역), 그리고 민진웅(변준영 역)과 이준혁(나영식 역)이 KBS 2TV 주말 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극본 이정선/연출 이재상/제작 iHQ) 속에서 특별한 남남 케미를 선보이며 극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먼저 배우 안중희(이준 분)와 담당 매니저 남태부(남태부 분)의 조합은 극의 감동과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남태부는 안중희의 집에 쏟아져있는 와인을 피로 오해, 자고 있는 그의 뺨을 때리며 "형님 저 세상 간 줄 알고 밥줄 끊기는 줄 알았잖아요"라며 진지와 코믹이 오가는 상황을 만들었다.
또한 외로움을 많이 타는 안중희는 5년 동안 늘 함께해 온 남태부를 친구처럼, 때로는 가족처럼 편하게 의지하는 등 두 사람은 환상의 호흡을 보이고 있다.
한 지붕 아래 생활하는 삼촌과 조카의 시너지도 만만치 않다. 공시생 5년차인 변준영(민진웅 분)이 시험 준비 겸 살고 있는 건물의 옥탑은 이들의 아지트. 삼촌인 나영식(이준혁 분)이 때때로 두유나 소시지 등 군것질 거리를 사들고 와 옥탑방 문을 두드리면 두 사람은 평상에 나란히 앉아 고민거리를 털어 놓으며 서로를 위로하고 있다.
무엇보다 지난 9회 방송에서 조카 여자친구의 임신 소식을 접한 나영식은 "불쌍한 우리 누나, 나 같은 동생을 둔 것도 모자라 너 같은 아들까지..."라는 신세 한탄으로 변준영과 시청자의 웃픈 감정을 자극하기도 했다.
이렇듯 '아버지가 이상해'에서 이들 네 사람이 선보이는 완벽한 호흡은 풍성한 볼거리와 재미를 더하는 등 그 역할을 톡톡히 하는 중이다. 특히 변한수(김영철 분)를 친아버지로 알고 복잡한 감정에 휩싸인 안중희와 시험과 사랑 두 가지 큰 난관에 부딪힌 변준영은 앞으로의 활약에 더욱 기대감이 더해지고 있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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