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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헌 허경민 등 두산 선수 몇몇은 휴식일인 10일 잠실구장에 나와 훈련을 했다고 한다. 300개가 넘는 공을 쳤다는 민병헌은 "그동안 타격 때 임팩트가 없었다. 치는데 치는 것 같지 않았다"며 "어제 배팅 연습을 하면서 조금이나마 감을 찾은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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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김태형 감독은 선수들의 자발적인 훈련 소식에 미소를 지었다. 하지만 이내 "개인적으로 선수들이 타격이 부진할 때 너무 야구에만 집중하기를 바라지는 않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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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부진할 때 계속 경기에 나가는 것보다는 가끔씩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보는 것도 정신적인 면에서는 나쁘지 않은 방법이라고 했다. 김 감독은 "안되는데 감독이 믿어준다고 계속 내보내는 게 오히려 스트레스가 될 수도 있다. 가끔 밖에서 경기를 보는 것이 도움이 될 수도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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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교롭게도 두산은 이날 무려 21안타가 터지며 16대4의 대승을 거뒀다. 전날 개인 훈련을 했던 민병헌이 5타석 4타수 4안타 1볼넷 3타점을 기록했고, 허경민도 4타수 3안타 4타점을 올렸다. 김 감독은 추천하지 않았지만 이들에겐 훈련이 좋은 보약이 됐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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