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문성곤이 희생했다."
안양 KGC 김승기 감독이 울산 모비스 피버스와의 4강 플레이오프 2연승에 만족감을 표시했다. KGC는 12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모비스와의 2차전에서 82대73으로 승리, 2연승을 달렸다. 이제 1승만 더하면 챔피언결정전 진출이다.
김 감독은 경기 후 "우리는 한두쿼터 몰아치는 힘이 있다. 그게 4쿼터에 나와 경기 마지막을 조금 쉽게 풀었다"고 밝혔다. 1차전에 이어 최고의 활약을 펼친 데이비드 사이먼에 대해서는 "무슨 말이 더 필요한가. 그냥 최고다. 상대가 사이먼 수비를 위해 도움 수비 등을 사용하는데, 사이먼이 영리해 상대 수비에 당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좋은 활약을 펼친 선수들 외 음지에서 열심히 뛴 선수들도 칭찬했다. 김 감독은 "이정현이 득점은 4점에 그쳤지만, 이정현이 있기에 골밑에 사이먼과 오세근에게 찬스가 나는 것이다. 이정현이 있는 것만으로 상대 수비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공격은 원래 3~4명 선수가 한다. 나머지는 희생을 해야한다. 1차전에는 양희종과 박재한이 수비에서 희생을 했다면 오늘은 문성곤이다. 김민욱도 불필요한 플레이 없이 팀에 도움을 줘 만족스럽다"고 밝혔다. 문성곤은 득점은 2점에 그쳤지만 경기 승부처 결정적인 리바운드 4개를 걷어냈다.
김 감독은 마지막으로 "3차전 역시 방심하지 않고 급하지 않으면 된다. 너무 의욕이 넘치면 실패할 수 있다. 하던 대로만 하면 충분히 이긴다. 선수들을 믿는다"고 밝혔다.
안양=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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