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영국)=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곳곳에서 러브콜이 쇄도했다. 어린 나이에 따른 '거품'이라는 시각도 있었다. 하지만 요동치지 않았다. 자신의 실력을 증명했다. 그것도 '꿈의 무대' 유럽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 상대는 독일의 거함 도르트문트였다. 18세 스트라이커 킬리안 음바페(AS모나코) 이야기다.
음바페는 12일 오후(현지시각) 독일 도르트문트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도르트문트와 모나코의 2016~2017시즌 UCL 8강 1차전에서 2골을 넣었다. 모나코는 1차전 원정경기에서 3대2로 승리했다. 4강 진출에 청신호를 켰다.
스피드, 공간 침투, 기술에서 확실한 모습을 보였다. 팔카오와 투톱을 이루며 역습의 중심에 섰다. 전반 19분 첫 골을 넣었다. 운이 따랐다. 역습이었다. 왼쪽에서 크로스가 올라왔다. 음바페의 몸을 맞고 골이 들어갔다. 음바페는 오프사이드 위치였다. 심판진은 이를 인정하지 않았다. 음바페의 골이었다.
후반 34분 음바페는 다시 골을 넣었다. 2-1, 모나코가 살얼음판 리드 위에 있던 순간이었다. 도르트문트는 빌드업을 위해 수비수들이 볼을 돌렸다.
파파스타토풀로스에게 패스가 갔다. 이를 음바페가 쇄도해 낚아챘다. 음바페는 질주한 뒤 골키퍼 손이 닿지 않는 구석으로 슈팅, 쐐기골을 만들어냈다.
UCL 3경기 연속 골이었다. 음바페는 맨시티와의 16강 1차전 원정경기, 2차전 홈경기에서 각각 1골씩을 뽑아냈다. 이어 이날 도르트문트전까지 골을 넣었다.
이미 맨시티전 2골로 가치가 치솟았다. 맨시티의 지역 라이벌 맨유는 모나코에게 이적 협상을 제의했다. 모나코는 아직은 미온적이다. 음바페를 원한다면 1억유로를 내놓으라고 했다. 맨유가 2015년 여름 모나코에서 안토니 마르시알을 영입할 때 지불했던 8000만유로보다 2000만유로나 높아진 금액이다.
맨유 외에도 레알 마드리드 등 빅클럽들이 음바페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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