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경기 연속 선발 출전 불발에도 김현수(볼티모어 오리올스)는 평정심을 유지했다.
김현수는 1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메사추세스주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최근 3경기 연속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이전 2경기에선 좌투수가 선발 등판하면서 기회를 얻지 못했다. 이번에는 너클볼 투수 스티븐 라이트가 선발 등판하면서 선발에서 빠졌다. 김현수는 지난해 라이트를 상대로 6타수 무안타 1볼넷에 그쳤다.
김현수는 올 시즌 3경기 출전에 그치고 있다. 철저한 플래툰 시스템 속에 갇혀있다. 볼티모어 지역 매체인 '볼티모어 선'은 13일 경기 전 김현수와 인터뷰했다. 김현수는 인터뷰에서 "지금 당장 불만은 없다. 지난 시즌에도 똑같았고, 팀이 성공을 거뒀다. 똑같은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 팀의 승리를 도울 수만 있다면 괜찮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현수는 "주전 출전에 대해 항상 생각하지만, 모든 것에는 이유가 있다. 단지 매일 발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필요한 부분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주전으로 뛰는 것을 당연하게 받아들이지 않는다. 매일 열심히 할 뿐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 매체는 '오프시즌에 김현수가 주전 좌익수로 출전할 것이라는 추측도 있었다. 하지만 2016시즌처럼 똑같이 플래툰 시스템으로 출전하고 있다. 김현수는 우투수를 상대할 거의 유일한 옵션이지만, 그렇다고 모든 경기에 선발 출전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전했다.
벅 쇼월터 볼티모어 감독은 김현수의 적은 기회를 두고 "시즌 초 여러 상황으로 인한 일이다. 기회는 어느 시점에 자연스럽게 생길 것이다. 시즌 첫 6~7경기로 많은 것을 판단하진 않을 것이다"라고 했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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