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어린 투수의 선전에 감독들도 흐뭇해 하고 있다.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은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 전에 앞서 "어제 함덕주가 정말 잘해줬다"고 했다. 함덕주는
12일 KIA전에서 5이닝 2실점(비자책)으로 호투하면서 자신의 평균자책점을 1.86으로 낮췄다. 2실점도 야수들의 실책으로 인한 실점이었을 뿐 함덕주의 투구는 KIA의 타선을 완벽하게 공략했다.
김 감독은 "형들이 좀 더 도와줬다면 좋았을 것 같다"고 웃으면서도 "5회 되니까 볼에 힘이 조금 떨어지는 것이 좀 보이더라. 그래서 투구수 조절 차원에서 내렸다"고 했다. 또 "나중에는 최대 110개까지는 던져보게 할 것"이라며 "경기 중에 자신이 투구수 조절하는 것도 터득해야한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김기태 KIA 감독도 임기영의 호투에 미소 지었다. 이날 임기영도 호투를 펼치며 데뷔 첫 선발승을 따냈다. 5이닝 동안 총 92개의 공을 던져 3피안타 2볼넷 2탈삼진 3실점(1자책)하며 1승을 기록했다.
직구 최고구속은 139㎞를 찍었고 슬라이더와 체인지업 투심패스트볼을 섞어 던졌다.
김 감독도 "임기영이 기대 이상으로 해줬다"며 "쉽게 안무너지는게 좋았다. 2게임 이상 잘 던져 믿음이 간다. 그래도 더 좋아져야 한다"고 웃었다.
잠실=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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