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백일섭의 며느리가 백일섭에 대한 악플에 눈물을 흘렸다.
지난 12일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가 가족간의 진한 사랑으로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내며 시청률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어제 방송은 수도권 기준으로 지난주 대비 0.2% 오르며 6.1%(닐슨코리아)를 기록 6%대에 진입하였다.
이날 방송에서는 센스쟁이 시아버지 백일섭과 심성 착한 우렁각시 며느리의 특별한 사랑이 그려져 보는 이들을 흐뭇하게 했다.
백일섭이 없는 사이 집을 찾은 며느리는 혼자 사는 시아버지 백일섭을 위해 맛있는 반찬과 음식들로 텅 빈 냉장고를 채웠고 집을 깨끗하게 정리했다. 예쁜 꽃으로 집안에 온기를 더하고 정성껏 눌러 쓴 메모를 남긴 채 며느리는 떠났고 집으로 돌아 온 백일섭은 며느리의 속 깊은 배려에 행복해 하면서도 자신을 위해 애쓰는 며느리에게 미안해 했다. 며느리에 대한 사랑과 고마움을 전하기 위해 다가오는 며느리의 생일을 챙기기로 마음먹은 백일섭은 손자들이 수업하는 문화센터를 찾았고 생각지도 못한 참여수업에 힘들어 땀을 흘리면서도 최선을 다해 몸을 움직였다.
손자들과 시간을 보낸 후 며느리와 단둘이 저녁식사를 하러 간 백일섭은 예전 며느리가 간장게장을 잘 먹던 것을 기억하고 간장게장이 있는 메뉴를 주문하며 챙겨주는 모습으로 며느리에게 감동을 안겼다. 식사가 끝난 후 백일섭은 며느리에게 선물로 옷 값과 함께 "내가 평생 통해서 처음 쓴 편지다"며 봉투를 건네주었고 백일섭이 쑥스러움에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혼자 앉아 편지를 읽던 며느리는 웃음을 터트렸다. 이틀에 걸쳐 고민하면서 열심히 쓴 편지에는 "힘들지? 사랑한다!!"라는 단 두마디만 쓰여 있었던 것이다. 짧고 간단한 문장이었지만 속 깊은 며느리는 그 짧은 문장 속에 시아버지의 진심과 깊은 사랑이 담겨 있음을 알았고 행복한 미소를 지어 보여 보는 이들에게도 흐뭇한 웃음을 안겼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백일섭은 눈빛과 미소 속에 행복함을 가득 안고 '봄 날은 간다'란 노래를 불렀다. 며느리에 대한 백일섭의 애정과 함께 한 시간에 대한 행복감이 백 마디 말보다 더 진하게 다가오는 순간이었다.
한편, 백일섭의 며느리는 시아버지 백일섭과 관련한 내용으로 인터뷰를 하는 도중 시아버지에 대한 오해에 기인한 악플들에 가슴 아파하며 눈물을 쏟아내 보는 이들의 가슴도 먹먹하게 했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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