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쉽지만 여기까지 온 것도 잘했다."
울산 모비스의 2016~2017 시즌이 막을 내렸다. '만수' 유재학 감독은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하지 못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모비스는 14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안양 KGC와의 4강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61대70으로 패배, 3연패하며 4강에 만족해야 했다. 외국인 선수 전력 차이를 느끼며 3경기 내내 어려운 경기를 했고, 막강한 KGC의 화력을 이겨내지 못했다.
유 감독은 경기 후 "3경기를 총평하면 실책으로 자멸한 경기다. 오늘도 전준범이 추격의 3점슛을 넣고 곧바로 상대 사이먼에게 덩크를 허용한 장면, 추격 속공 상황에서 이대성이 실책을 한 장면 두 장면이 아쉽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어려운 상황에서 선수들은 잘했다. 국내 선수, 외국인 선수 모두 최선을 다했다"고 밝혔다.
유 감독은 상대적으로 처지는 외국인 선수 전력에 대해 "처음 그렇게 시작을 한 내 잘못이다. 정규리그 중간 여러 결정 상황이 있었는데 그걸 잰 것이 아쉽다. 사실 개막전에서 양동근이 다쳤을 때 예전 동양처럼 32연패를 할까봐 걱정했다. 우승은 시즌 전부터 바라지도 않았다. 아쉽지만 여기까지 온 것도 잘했다"고 말했다.
울산=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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