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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마스터스'엔 제프 쿤스의 연작 '게이징 볼(Gazing Ball)'에 사용된 다 빈치의 '모나리자', 루벤스의 '호랑이 사냥', 반 고흐의 '사이프러스가 있는 밀밭' 등 거장들의 작품들이 우아하게, 또 위트 있게 표현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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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번 콜라보레이션은 더욱 특별하다. 협업의 대상이 이미 존재하고 있는 사물과 작품을 모사, 도용을 통해 새로운 작품을 만들어내는 것으로 유명한 제프 쿤스이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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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프 쿤스는 다 빈치, 고흐, 루벤스 등의 명작을 확대한 후 그 위에 반사되는 소재의 공을 올려 마치 작품을 보고 있는 관객이 작품 안에 들어가 있는 듯한 느낌을 주었다. 즉 명작으로 인정받는 작품 속에 어울리지 않는 소재를 배치시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고, 반사되는 공을 통해 단순히 관객이 작품을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작품과 상호작용할 수 있다는 의미를 담은 것이다.
또한 기존 루이비통의 제품에 비해 시그니쳐 패턴인 모노그램을 최소화한 것도 눈길을 끈다. 제프 쿤스는 모노그램을 최소화함으로써 명화 본연의 분위기를 살렸고 또 루이비통의 L과 V를 겹친 패턴처럼 자신의 이니셜 J와 K를 연출해 제품의 양 귀퉁이에 새겨넣었다.
over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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