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축구연맹(UEFA)이 챔피언스리그 테러 대책에 비상이 걸린 모습이다.
영국 일간지 더선은 14일(한국시각) 'UEFA 관계자들이 오는 6월 4일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이 개최될 카디프의 밀레니엄스타디움 관계자들과 만나 테라 방지 대책을 논의했다'며 '이들은 경기 당일 날씨와 상관없이 경기장 지붕을 덮고 경기를 개최하는 방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고 전했다.
7만4500명이 수용 가능한 밀레니엄스타디움은 지난 2012년 런던올림픽 8강전과 3, 4위 결정전에서 홍명보호가 영국 단일팀, 일본을 각각 꺾은 장소이기도 하다. 럭비 경기가 주로 열리나 축구장으로도 활용 가능하다.
밀레니엄스타디움은 폭우 등 기후 문제가 없을 시 대부분 지붕을 열어둔 채로 경기를 치른다. 하지만 UEFA는 최근 AS모나코와의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을 앞둔 도르트문트 선수단 버스가 폭탄 테러를 당하는 등 위협이 잇따르자 모든 경우의 수를 열어놓고 테러방지 대책에 골몰하는 모습이다. 더선은 '최근 드론을 이용한 테러 가능성도 대두되고 있다'며 'UEFA는 밀레니엄스타디움의 지붕을 닫아 이런 위협을 차단하겠다는 생각'이라고 전했다. UEFA는 이와 별도로 결승전 당일 1만5000명의 안전요원을 경기장에 배치하기로 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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