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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기성용은 현재 스완지시티 내에서 역할이 애매하다. 스완지시티는 세 명의 중앙 미드필더를 두는 형태를 취하고 있다. 세 선수들은 제자리에 고정되어 있기보다는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움직이는 형태를 취한다. 다만 어느정도의 역할 분담이 이루어져 있다. 풀턴은 페르와 기성용보다 한 발 내려서 약간은 수비형 미드필더의 역할을 한다. 수비 시에는 중앙에서 포백을 보호하고, 빌드업 시에는 밑에서 볼을 받아내 공격을 시작하는 역할이다. 페르는 조금 더 공격적으로 올라서 전방으로 연결되는 패스의 연결고리 역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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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성용은 경기장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보여주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기성용은 이번 경기에서 왼쪽으로 내려서 볼을 받는 모습을 수 차례 보여주었다. 왼쪽 측면 수비수인 올손이 좀 더 높은 위치에서 볼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해서였다. 동시에 볼 터치 횟수를 늘리고 밑에서 볼을 받아 자신이 직접 공을 끌고 전방으로 올라가기 위함이었다. A대표팀에서도 경기가 잘 풀리지 않을 경우 자주 보여주던 모습이었다. 또한 수비적인 임무를 보다 줄이고 직접 올라가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전반 30분에는 역습 상황에서 직접 올라가 루시아노 나르싱의 패스를 받아 수비수 한 명을 제친 후 직접 슈팅을 기록했다. 또한 후반전에도 페널티 박스 근처까지 올라가서 크로스를 올리는 등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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