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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 참게 요리로는 참게장과 참게탕을 꼽을 수 있다. 하지만 섬진강 하구 경남 하동에서는 참게탕을 별스럽게 끓인다. 참게가리장이 그것이다. 이름부터가 생소한 만큼 그 맛도 파격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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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게가리장은 싱싱한 섬진강 참게에 들깨가루, 맵쌀, 콩가루 등의 곡물과 감자, 느타리버섯, 양파, 대파 등 다양한 재료를 함께 넣어 끓여낸다. 조리과정은 그리 복잡하지 않다. 우선 끓는 물에 잘 다듬어 토막을 낸 참게를 넣고, 게가 익어갈 즈음 들깨가루 등 곡물가루를 넣는다. 이후 야채를 넣은 다음 간을 맞추고 한소끔 끓여 상에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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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게 매운탕은 본래 얼큰-시원한 맛으로 먹는다. 걸쭉한 참게 가리장의 맛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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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게가리장이 얼큰 매콤하지 않다보니 자칫 비린내 걱정도 한다. 하지만 그건 기우다. 참게가리장을 끓일 때 넣는 매콤한 풋고추와 방아 향이 참게 비린내를 잡아준다.
어른 엄지손톱만 한 크기의 작은 민물조개인 재첩은 타우린과 단백질, 아연, 칼슘, 철분, 비타민 등 다양한 영양소가 풍부한 건강식품이다. 초록 부추를 썰어 둥둥 띄운 뜨끈 시원한 국물맛이 일품이다. 재첩을 삶아 골라낸 속살을 배, 오이, 당근 등 아삭한 야채와 초고추장을 넣고 버무려 먹는 '재첩회'도 섬진강의 봄이 듬뿍 담긴 별미다.
김형우 문화관광전문 기자 hwkim@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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