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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초 롯데 자이언츠는 기대 이상의 호조를 보이며 선두권에 올라 있다. 부산 사직구장은 연일 만원에 가까운 팬들이 몰려들고 있다. 16일까지 롯데는 홈 8경기에서 총 13만9935명을 끌어모아 평균 관중 1만7492명. KBO리그 10개팀 중 흥행 1위다. 롯데 다음으로 두산 베어스가 1만6384명으로 2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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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현재 이대호는 타율 4할6푼, 5홈런, 12타점, 14득점을 기록하고 있다. 공격 8개 부문 가운데 타율, 홈런, 득점, 출루율, 장타율, 최다안타 등 6개 부문 1위다. 타격 7관왕에 올랐던 2010년 '그 시절'의 포스를 되살려냈다. 롯데 팬들은 "7년 전이나 지금이나 '이대호는 이대호'다"면서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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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만큼 주장의 영향력이 큰 팀도 없다. 조원우 감독의 얘기대로 덕아웃 분위기도 이대호가 주도하고 있다. 주장이 잘 하고 있으니 후배들은 덩달아 신이 날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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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대호 혼자 롯데를 이끌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롯데는 여전히 불안 요소가 많다. 경험 적은 젊은 선발진과 기복이 심한 불펜진 등 마운드는 좀더 지켜봐야 한다는 평가다. 또한 타자들 가운데 부상 위험을 안고 있는 선수들도 많다. 조 위원은 "대호보다는 후배들, 젊은 투수들에 달려있다고 본다. 타자들은 이대호를 보고 배우는게 있어야 하고, 젊은 투수들이 시즌을 어떻게 버텨내는가가 사실 롯데에게는 더 중요하다"는 의견을 보였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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