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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칭머신 보낼 정도로 강정호 원하는 피츠버그, 복귀는 언제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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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한국에 있는 강정호에게 피칭머신을 보낼 정도로 복귀를 강렬하게 바라고 있다.

MLB.com에 따르면 피츠버그 구단은 한국에서 개인훈련을 하고 있는 강정호를 위해 피칭머신을 구매했다. 이 피칭머신은 최고시속 143마일(약 230㎞)의 패스트볼을 던질 수 있고 코리 클루버(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스타일의 슬라이더, 카일 헨드릭스(시카고 컵스) 스타일의 체인지업을 던질 수 있는 제품으로 알려졌다.

클린트 허들 피츠버그 감독은 최근 MLB.com과의 인터뷰에서 강정호의 복귀에 대해 "우리 손에서 완전히 벗어났다. 하지만 우리는 이번 시즌 그를 만나고 싶다"고 말한 바 있다. 이런 상황에서 피칭머신까지 보낸 것을 보면 팀이 강정호의 복귀를 얼마나 원하는지 알 수 있다

강정호의 항소심 공판 기일이 5월 25일로 잡혔다. 1심에서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의 실형을 받은 강정호는 항소심에서 벌금형이 결정돼야 수월하게 미국 취업비자를 발급받고 팀에 복귀할 수 있다. 하지만 항소심이 시작된 후 결심공판까지도 빨라야 1~2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빨리 복귀해야 7월이라는 말인데 복귀 후에 곧장 제 컨디션이 되느냐도 문제다.

한편 강정호를 대신해 피츠버그의 3루수를 맡고 있는 데이비드 프리즈는 17일 현재 32타수 11안타 타율 3할4푼4리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