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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 세트는 큰 덩치를 작게 구겨 넣어야 할 것 같은 책상 4개와 의자 4개가 전부다. 이 책상과 의자를 자유자재로 이동해 장소의 변화를 도우며 장면 마다의 공간을 꽉 채운다. 여기에 매끄러운 수트 차림의 의상이 작은 변화들을 통해 교복이 되어 극을 과거로 돌린다. 섬세하고 빈틈없는 연출, 사실감 넘치는 대사와 긴장감을 놓을 수 없게 만드는 구성, 적절하게 배치된 재치 있는 유머 등으로 작품성과 흥행성을 인정받으며 대학로의 스테디셀로로 자리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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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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