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가 9회 상대 실책에 힘입어 행운의 승리를 따냈다. 4연패 탈출이다.
한화는 18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LG 트윈스전에서 2-2 동점이던 9회말 상대 수비 실책 2개에 편승해 3대2 역전승을 거두며 4연패에서 탈출했다.
한화는 이날 경기 '180만달러 거물' 알렉시 오간도를 선발로 내세워 연패 탈출을 노렸다. 하지만 오간도가 2회초에만 안타 4개를 허용하는 등 2실점하며 불안한 출발을 했다. 하지만 한화는 2회말 상대 수비의 실책성 플레이에 행운의 추격점을 얻었고, 오간도가 7회까지 실점 없이 이닝을 잘 소화해줬다.
LG도 선발 헨리 소사가 호투했다. 그러나 2-1로 앞서던 6회말 2사 주자 2루 상황서 송광민을 상대로 볼카운트 2S 유리한 상황에서 통한의 동점타를 허용했다. 소사도 7회까지 2실점하며 한화 타자들을 잘 막아냈다.
승부가 갈린 건 9회말. LG는 정찬헌을 마운드에 올렸다. 정찬헌이 선두 김태균에게 볼넷을 내줬다. 그리고 최진행이 희생번트를 대는 과정에서 정찬헌이 공을 더듬으며 무사 1, 2루 찬스가 만들어졌다. 이어 등장한 이성열. LG는 좌완 최성훈으로 맞불을 놨다. 이성열의 타구가 빗맞았고 투수와 3루수 사이로 흘렀다. 최성훈이 공을 잡다 더듬었고, 급하게 1루로 뿌리다 공이 손에서 빠졌다. 1루 파울 라인 뒷쪽으로 공이 하염없이 흘러갔고 그렇게 김태균이 홈을 밟았다.
LG로서는 2회 좌익수 이병규와 중견수 이형종의 실책성 플레이에 의한 실점, 그리고 9회 2개의 실책이 뼈아팠다.
대전=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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