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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VO는 자구책도 마련했었다. 그 일환이 2년 전부터 실시된 외국인선수 트라이아웃이었다. 그 속에 숨어있는 의미는 유소년시스템 구축이었다. 옵션 계약으로 인해 의미가 퇴색된 샐러리캡을 훨씬 초과하는 외국인선수의 몸값을 트라이아웃으로 제한하는 대신 줄어든 몸값의 일부를 유소년에 투자하자는 내용이었다. 남자 구단은 1억6000만원, 여자 구단은 1억2000만원을 재투자하자는 구체적인 계획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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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어야 할 세부 문제는 적지않다. 비단 한 가지 예만 들어도 알 수 있다. 흥국생명의 경우가 애매하다. 태광그룹의 금융계열사인 흥국생명은 그룹 세화재단에서 세화여중과 세화여고 배구팀을 후원하고 있다. 그런데 프로 팀(인천)과 유소년팀(서울)의 연고지가 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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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역대 최저 출산률을 찍었다. 이젠 자신의 아이를 배구 선수로 키우고 싶어하는 부모가 줄어들고 있다. 이런 시점에서 배구 발전을 도모해야 할 KOVO 이사진과 구단 실무자들의 이기주의와 탁상공론은 더 이상 무의미하다. 대의를 위한 양보도 필요하다. 유소년시스템은 당장의 수익을 따지면 절대 할 수 없는 사업이다. 최소 6년 정도의 기다림이 필요하다. 유소년 육성은 한국 배구가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황금 열쇠가 될 것이다. 늦었다고 생각하는 지금이 바로 적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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