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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감독은 "선수일 때는 정신 없이 뛰다보니 우승을 했다. 감독은 지시를 하는 입장이니 180도 다르다고 생각한다. 나는 선수, 코치 모두 우승을 경험했다. 감독으로서 영광을 차지하고 싶다"고 자신감을 드러냈고, 이 감독 역시 "선수 때는 우승하면 들뜨고 설??쨉? 지금 이 자리에서는 굉장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삼성이 아쉽게 우승을 여러번 놓쳤는데 올 시즌만큼은 꼭 챔피언이 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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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경계심을 늦출 수 없다. 삼성은 KGC보다 가드진이 약해, 앞 선을 어떻게 봉쇄하느냐가 관건이다. "안양에 경계할 선수가 많다. 데이비드 사이먼의 최근 슛 컨디션이 워낙 좋은데, 이 선수만 경계하면 외곽이 살아나기 때문에 누구하나 방심할 수 없다"고 한 이 감독은 KGC 주전 가드인 키퍼 사익스에 대해 "교체설이 나온 이후에 더 안정된 것 같다. 오리온의 오데리언 바셋과는 다르다. 스피드는 바셋이 뛰어나지만, 사익스의 경기 운영이 굉장히 좋기 때문에 수비 방법을 새롭게 준비하려고 한다. 어쨌든 선수들은 약점이 있기 마련"이라고 했다.
김 감독은 챔프전 '키 플레이어'로 부상에서 복귀한 강병현을 꼽았다.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전력에서 빠졌던 강병현은 지난달 8일 13개월 만에 코트에 돌아왔다. 현재 경기 감각 끌어올리기에 집중하며 챔프전을 준비하고 있다. 김 감독은 "부상을 딛고 재기하는 선수다. 강병현이 외곽에서 터져준다면 쉽게 시리즈를 끝낼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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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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