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석 9단과 안국현 6단이 GS칼텍스배 우승컵을 놓고 맞붙는다.
20일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22기 GS칼텍스배 프로기전 4강전에서 김지석 9단이 허영호 9단에게 210수 만에 백 불계승하며 결승에 올랐다. 김 9단은 먼저 결승에 오른 안국현 6단과 타이틀을 놓고 5번기를 벌인다. 안국현 6단은 19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4강전에서 신민준 5단에게 254수 만에 흑 1집반승을 거두며 입단 후 첫 결승 진출을 확정지었다.
김지석 9단은 "안국현 6단이 4강을 앞두고 마치 결승을 준비하듯 열심히 하더라. 하늘이 감동해 네가 우승할 것 같다고 농담을 건넸는데 결승에서 만나게 됐다"면서 "안 6단의 최근 기세가 좋아 만만치 않은 승부가 예상되지만 4강을 어렵게 승리한 만큼 편한 마음으로 결승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18, 19기 GS칼텍스배에서 우승한 김지석 9단은 대회 통산 세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특히 김 9단은 세계대회 1회, 국내대회 4회 우승을 모두 완봉 우승으로 장식, 큰 승부에 강한 모습을 보여 왔다.
반면, 2009년 입단 후 처음 결승 무대에 진출한 안국현 6단은 올해 12승 1패로 승률 2위, 다승 7위의 호조를 보이고 있다. 김지석 9단은 7승 2패를 기록 중이다.
랭킹 5위 김지석 9단과 18위 안국현 6단은 그동안 여섯 차례 만나 김지석 9단이 5승 1패로 앞서고 있다.
제22기 GS칼텍스배의 우승상금은 7,000만원, 준우승상금은 1,500만원이다. 제한시간은 각자 10분에 40초 초읽기 3회가 주어진다. 결승 5번기는 27~28일, 5월 4~6일에 열리며 바둑TV를 통해 생중계 된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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