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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인들에게 스포츠는 대단한 관심 영역은 아닌듯 하다. 표심에 큰 영향을 주지 못한다는 판단 때문일게다. 하지만 대통령에 취임해 국정을 운영하는데 있어 스포츠의 역할은 중요하다. '통합'의 가치와 역할 때문이다. 대선 기간만 되면 국민의 마음은 분열된다. 이번에도 어김없이 반쪽짜리 대통령을 면하기 어렵다. 특히 19대 대통령은 더욱 그렇다. 그 어떤 후보가 대통령이 되더라도 의회 소수파를 면할 수 없다. 정치권에서 '대통합' 논란이 끊이지 않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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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을 넘어 남북 간에도 평창올림픽은 통합의 매개가 될 수 있다. 최근 위기가 첨예화되고 있는 한반도 긴장상태를 해빙시킬 수 있는 평화의 무대가 될 수 있다. 실제 일부 대선 후보들은 평창올림픽에 북한 선수단을 참가시키는 '평화 올림픽' 구상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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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모로 평창올림픽의 성공개최는 국민적 지지도를 끌어올릴 중요한 매개체다. 실제 지난 1987년 야권 분열의 어부지리 속에 36%의 빈약한 지지율로 16년만의 직선제 대선에서 승리한 노태우 정권은 88 올림픽의 성공개최를 기반으로 성공적인 북방외교를 이끌어 내며 기사회생할 수 있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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