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능 치트키' 김흥국이 화려한 입담으로 '백년손님' 최고 시청률 8.8%의 주인공이 됐다.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0일 밤 방송된 SBS '자기야-백년손님'(이하 '백년손님')의 시청률은 평균 7.7%, 최고 8.8%로 (이하 수도권 가구 기준, 전국 평균 6.8%)로 나타났다. '백년손님'과 같은 시간에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는 4.3%(전국 4.4%)를, MBC '100분 토론'은 2%대 시청률로, '백년손님'은 지난 주 결방에도 불구하고 어김없이 동 시간대 시청률 1위를 굳건히 지켜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백년손님' 스튜디오에는 김흥국, 변정민, 이승신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특히 김흥국은 '예능치트키'라는 별명답게 미스코리아 출신 아내와의 러브스토리를 화끈하게 풀어내 최고 시청률 8.8%의 주인공이 됐다.
김흥국은 이 날 방송에서 '호랑나비'로 인기를 누리던 당시 아내와 초스피드로 결혼할 수밖에 없었던 사실을 털어놨다. 지금의 아내와 일주일간 동거를 하다가 기자에게 딱 걸리는 바람에 급히 결혼을 하게 된 것.
뒤이어 김흥국은 당시 "CF 감독의 소개로 아내를 만났다"고 얘기했다. 김흥국은 "CF 촬영장에서 아내를 처음 만났다. 엄마 같은 여자와 결혼하고 싶었는데, 아내를 보는 순간 그런 여자 같았다. 촬영이 끝나고 남으라고 해 밥을 먹자고 했다. 내 뒷 바라지를 해달라고 했다"고 말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김원희가 "그러면 CF 찍고 그날부터 바로 동거한 거 아니냐"고 추궁하자 김흥국은 "그날 부로 동거는 아니지만, 며칠 뒤 동거한 거는 맞다"고 고백했다. 김흥국이 아내와의 첫 만남과 동거 사실을 고백한 순간은 이 날 방송의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김원희는 당시 신문에 났던 김흥국 부부의 결혼 사진을 공개했다. 두 사람의 썩 밝지 않은 표정에 스튜디오는 또 한번 뒤집어졌다. 이어 김흥국은 부인에게 벌벌 떠는 남편의 이야기를 그린 경처가 '벌벌벌'을 불렀다. "딸랑 딸랑 미안해요 잘못했어요 어제 밤에 내가 너무 늦었죠"로 시작되는 가사에 모두를 웃음을 참지 못했다. 매주 목요일 밤 11시 10분 방송.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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