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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유의 무게감으로 유진오의 정체를 더욱 궁금하게 만들었던 고경표. 정체를 밝히는 일촉즉발의 순간에도 고경표의 연기는 통했다. 고경표는 한세주의 긴급 기자회견에서 한세주를 향한 흔들리는 눈빛만으로 당황스러움과 곤란한 유진오의 감정을 잘 보여줬다. 한세주가 기자회견 영상을 보고 놀라자, 슬쩍 웃으며 정체를 밝히는 모습은 여유 넘치는 '유령'작가 유진오 그 자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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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고경표는 긴장감뿐 아니라 설렘, 웃음까지 놓치지 않으며 극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과거의 전설(임수정 분)의 사격 자세를 잡아주는 유진오와 스윙재즈바에서 "자유연애나 해볼란다"하고 전설을 가리키며 쳐다보는 눈빛은 여심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마방진(양진성)과 마주친 유진오는 설렘과 동시에 유쾌함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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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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