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 김현수가 당분간 플래툰시스템에서 벗어날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김현수는 23일(한국시각)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홈게임에 선발제외됐다. 전날(22일) 좌완 드류 포머란츠가 선발등판하면서 선발 제외됐는데 이날은 우완 스티븐 라이트가 나왔지만 너클볼러였다. 다소 생소하다는 이유로 또 선발 제외됐다.
벅 쇼월터 볼티모어 감독은 앞으로도 플래툰시스템을 이어갈 뜻을 내비쳤다. 쇼월터 감독은 이날 경기에 앞서 "김현수로선 다소 힘겹겠지만 여러 주어진 환경을 바꾸기 위해 김현수가 할 수 있는 일이 많지 않다. 우리팀은 잘되고 있다. 라이업을 바꾸진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지언론은 김현수의 경기출전이 너무 적다는 지적을 하고 있지만 사령탑은 완고하다. 이날 볼티모어는 4대2로 승리하며 4연승 행진,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1위자리를 지켰다.
김현수는 올시즌 8경기에서 타율 2할3푼8리에 홈런은 없고 1타점만 기록중이다. 왼손 투수를 상대로는 안타가 없고, 그마저도 제대로된 기회조차 얻지 못하고 있다.
쇼월터 감독은 25일부터 열리는 템파베이 레이스와의 3연전에는 상대 선발이 모두 우완이어서 김현수가 나선다고 덧붙였다. 쇼월터 감독은 "앞으로 시간이 많다. 김현수가 계속 팀에 기여할 기회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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