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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안앙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차전. 경기 시작하자마자 KGC 이정현과 삼성 이관희의 몸싸움이 벌어지며 이관희가 퇴장을 당했고, 경기 후 양팀 감독들은 서로의 선수를 감싸느라 이성을 유지하지 못하고 해서는 안될 감정섞인 말들을 내뱉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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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번 사건은 단순히 치고박고 한 문제가 아니다. 그 이면에는 파울 유도 논란이 깊숙히 개입돼있다. 삼성 이상민 감독이 경기 후 필요 이상의 얘기를 했다. 이관희가 흥분한 원인이 이정현의 파울 유도 논란 때문이라고 발언한 것이다. 정규리그부터 많이 당해왔고, 이번 챔피언결정전에서도 그 플레이들이 나오며 쌓였던 감정이 폭발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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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 플레이 스타일을 미리 알고 있으면 그걸 경계해 파울을 안하는 수비를 하면 된다. 또, 이정현을 욕할 필요도 없는 것이, 자신들도 그 플레이를 하면 된다. 공격력이 약하니 상대가 수비를 강하게 하지 않아 이런 플레이를 활용하지 못하는 억울함이라면 할 말이 없다. 특히, 이 감독의 경우 현역 시절 이정현과 비슷하게 파울을 유도하는 플레이에 일가견이 있었다. 다른 감독이 아닌 이 감독이 이 문제를 지적하는 것은 누워서 침뱉기다. 결국, 얄밉게 느껴지는 상대 플레이가 기분 나쁘다고 생떼를 쓰는 것밖에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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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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