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현택 기자] '김국진 X 손연재' + 야생…. 예상치 못했던 두 남녀가 야생과 자연으로 떠났다.
'이것이 야생이다'는 생태계의 탄생부터 죽음의 순간을 담은 기존의 자연 다큐멘터리와는 달리, 매 순간 시시각각 변화하는 자연의 모습을 매주 그 때에 맞게 가감 없이 보여주는 새로운 형태의 자연 다큐멘터리를 표방한다. 생태 초보 김국진과 손연재가 야생을 탐험하면서 목숨의 위협까지 느꼈다는 전언. 자연다큐멘터리 제작 과정에서 벌어지는 이야기와 제작 현장에서만 만날 수 있는 야생과의 일촉즉발 순간을 생생하게 전한다.
24일 오전 서울 광화문 코리아나 호텔에서는 EBS 자연다큐멘터리 '이것이 야생이다'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MC를 맡은 김국진과 손연재가 참석했다. 연출을 맡은 손승우 PD는 "EBS에서 30년간 자연 다큐멘터리를 찍어왔고, 이제는 변화가 필요한 시기라고 생각했다"며 "두 가지인데, 첫째는 이제까지 자연 다큐멘터리가 1년 내내 촬영해서 방영했던 것에 비해, 이제는 시시각각 변화하는 자연의 모습을 담아야 한다는 점, 둘째는 자연다큐멘터리가 특정 연령층에만 국한된 관심을 얻고 있어, 조금 더 다양한 연령층을 공략해야 한다는 점이다"라고 말했다.
'실시간 야생', '지금의 자연'을 전하면서 고리타분한 이미지를 벗고 '핫'한 연예인과 함께해 화제성을 높이겠다는 것.
김국진과 손연재는 함께 야생을 탐험하며 벌써부터 친해진 모습이었다. 김국진에게 야생이란 어린 시절의 향수다. 산토끼부터 뱀까지 고향에서 본 다양한 야생 동물들 이야기에 눈빛이 변한다는 전언. 김국진은 다시 한번 자연을 가까운 곳에서 만나고 싶어 '이것이 야생이다'에 합류했다.
손연재는 17년간의 선수생활 은퇴를 선언하면서 이제 체조선수가 아닌 제 2의 인생 앞에 섰다. 5살 부터 체육관과 집만 오가며 오직 체조만을 생각하며 살았던 그에게 '이것이 야생이다'는 체조를 제외한 생애 첫 도전. 그는 야생을 통해 삶의 답을 찾고 싶다고 말한다.
김국진은 이날 "평소 EBS라는 채널의 우수성을 잘 알고 있다"며 "내 별명이 '자연'이다. 자연과 야생에 관심을 많이 두고 있었는데, 마침 '이것이 야생이다'라는 프로그램의 섭외를 주셔서 흔쾌히 응하게 됐다"고 재치있게 말했다. 김국진은 이어 "촬영을 해 보니, 위험한 순간이 꽤 있었다. 살아만 있다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임하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손연재는 "이제까지 리듬체조 선수 손연재로서 살아왔는데, 은퇴 후 제 2의 인생을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침 '이것이 야생이다'의 섭외가 들어왔고, 야생을 통해 답을 얻고 싶었다"며 "그런데 막상 경험해보니 체력적으로 쉽지 않더라. 운동체력과는 다른 것 같다"고 말했다.
최고의 스포츠스타와 베테랑 개그맨이 '목숨의 위협을 불사한다'는 사실만으로도 흥미진진한 탐험기. 손승우 PD는 "프로그램을 보시면 알겠지만, 두 MC의 야생의 위험 앞에서 '아연실색'하는 표정을 보실 수 있을 것"이라며 "김국진은 시공간을 넘나드는 발재간으로 위험에서 벗어나는 모습, 손연재는 포기 없이 끝까지 가려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잘 담겨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30일부터 매주 일요일 밤 9시 5분 방송.
ssale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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