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배우 민진웅이 듬직한 캐릭터로 거듭났다. 집안의 골칫덩이에서 든든한 장남이자 아이의 아빠가 됐다.
지난 23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에서는 민진웅이 갑자기 알게 된 이복형제의 존재를 알게 되면서 동생들을 살뜰히 챙기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민진웅은 부모님이 털어놓은 이복형제의 존재를 알고 충격을 받았다. "드라마에서나 보던 일이 우리 집에서 일어났다"며 깊은 한숨을 내쉬던 민진웅의 표정에서는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충격도 잠시 어머니의 마음을 헤아리고 동생들을 달래며 든든한 장남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특히 더욱 놀랐을 어머니의 마음을 이해하고자 노력하는 모습에서 다정하고 듬직한 장남의 모습을 보여줬다.
이처럼 민진웅은 앞에서는 침착한 모습으로 동생들을 진정시켰지만 뒤에선 홀로 많은 고민을 하고 어머니를 생각을 하는 장면은 장남으로서 지니는 부담감과 책임감이 고스란히 느껴지기도 했다. 또한 심란한 동생들을 위해 운전기사를 자처하고 식사 시간에는 어색하고 가라앉은 분위기를 바꾸려 먼저 말문을 트는 등 부모님과 동생들 사이에서 중심축 역할을 톡톡히 해내 안방극장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이외에도 민진웅은 임신한 유주(이미도 분)와 함께 산부인과를 다녀온 장면이 그려졌다. 산부인과에서 아기의 초음파 소리를 듣고 감동해 눈물을 글썽이는가 하면, 유주와 함께 입덧을 할 때면 웃음을 자아냈다. 집안의 가장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결심한 민진웅은 앞으로 가정적인 남편이 될 것을 짐작케 했다.
그동안 민진웅은 5년차 공시생으로 집안의 걱정거리였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믿음직한 장남으로 진가를 발휘하고 있어 앞으로의 활약에도 귀추가 주목된다. 매주 토, 일요일 오후 7시 55분 방송.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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