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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새롭게 문을 연 쿠킹 라이브러리는 공간 내 경험의 폭을 오감으로 확장한다. 쿠킹 라이브러리는 쿠킹이라는 주제를 통해 미각과 후각, 시각과 청각 등 사람들의 다채로운 감각과 지적 욕구를 자극하는 공간들이 유기적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각층이 뚜렷하게 구분되는 일반 건물과 달리, 이 곳은 각각의 층이 서로 단절되지 않고 수직으로 맞물리고 교차하는 열린 구조로 이루어져 있어, 한 공간에서 여러 요소를 동시에 경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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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 서가 중앙에 '집속의 집' 형태로 자리잡고 있는 '인그리디언츠 하우스(Ingredients House)'에서는 총 190여 종에 이르는 향신료와 허브, 소금, 오일 등 음식의 주요 성분 체험도 가능하다. 특히, 이 공간은 이성의 논리가 지배하는 서가 사이에서 오롯이 감각에만 집중하게 하는 극적인 반전의 경험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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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카드는 쿠킹을 '삶을 보다 의미 있게 만드는 창의적 활동'으로 정의하고, 세계적인 전문가들과 함께 레시피 이상의 지적 경험을 선사하는 서적들을 보유 대상으로 삼았다. 이 곳에 비치된 약 1만 여권의 책들은 크게 '지역(Regions)'과 '식재료(Ingredients)', '조리방법(Techniques)'을 기준으로 분류되어 있으며, '홈쿠킹'과 '스페셜 다이어트', '드링크&베이킹' 등은 별도의 특별 섹션으로 마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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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곳의 키친에서는 방문자들이 라이브러리 내 서적에 나와 있는 레시피에 따라 요리를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기회(셀프쿠킹 프로그램)를 제공하고, 추후 시기나 트렌드에 맞춰 다양한 강사가 진행하는 쿠킹 클래스도 열 계획이다. 쿠킹 라이브러리는 실외 테라스에 다양한 채소와 허브를 키우는 텃밭도 두어 쿠킹 클래스 참가자들이 바로 딴 싱싱한 식재료를 직접 요리에 활용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건축사무소 '원오원 아키텍스' 최욱 소장이 설계한 쿠킹 라이브러리의 독특한 공간 구조 역시 눈길을 끄는 대목이다. 이 곳은 쿠킹이라는 주제와 현대카드가 전달하고자 하는 가치에 최적화된 공간으로 설계됐다. 현대카드는 쿠킹을 매개로 한 여러 경험들이 유기적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각 층이 일반 건물처럼 단절되지 않고 서로 교차하고 맞물리도록 공간을 구성했다. 또한, 각 공간에 빛과 소리, 냄새가 자연스럽게 조화를 이루며 녹아들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는 것도 주요한 특징이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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