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후 고척 스카이돔에서 두산 베어스와 경기하는 넥센 히어로즈의 경기 전 덕아웃에는 '생뚱맞게도' 여고생 한명이 들어와 있었습니다.
이 여고생은 넥센 유격수 김하성 선수의 팬인듯 그의 유니폼을 입고 덕아웃을 서성였습니다. 입고 있는 유니폼엔 넥센 선수들의 사인이 가득했습니다.
"어떻게 들어왔냐"고 물으니 넥센 관계자가 대신 대답을 해줍니다. "이른 시간부터 넥센 선수 출입문 앞에 서있어서 데리고 들어왔다"고 하네요.
고교 1학년 학생인데 시험이 일찍 끝나 곧장 경기장으로 왔다고 합니다. "부모님이 현대 유니콘스(넥센의 전신) 시절부터 팬이어서 어릴 적부터 야구장에 많이 따라다녔어요." 그렇게 넥센의 골수 팬이 됐다고 합니다.
때마침 김하성 선수가 경기 전 훈련을 마치고 덕아웃으로 들어오다가 이 여고생을 보고 관계자에게 묻습니다. "아시는 학생이에요?" 관계자는 대답 대신 "사진 한장 찍어주세요"라고 합니다.
그래서 김하성 선수는 흔쾌하게 여고생 옆에 섰고 여고생은 재빨리 휴대폰의 카메라를 켜고 손가락으로 'V'자를 만듭니다.
그렇게 이 포즈 저 포즈로 김하성 선수와 '셀카 삼매경'에 빠졌던 이 여고생은 마치 복권에 당첨된 듯 행복한 미소를 지었습니다.
하지만 넥센 관계자는 "큰일 났다"고 하네요. "이 여고생 친구들도 다 넥센 팬이라고 하던데..." 앞으로 친구들이 계속 선수 출입문에 서있으면 어떻게 하냐고 말입니다.
여고생의 열정 팬심이 이런 행운도 가져다 줬네요. 하지만 다른 분들은 이미 기회를 놓친 것 같습니다. 더이상 넥센 관계자가 선수 출입문에 서있다고 덕아웃으로 데려오지는 않을테니 말이죠.
그리고 이날은 김하성 선수의 팬들을 향한 따뜻한 매너가 돋보이는 하루였습니다.
고척=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
이민정, 이 정도로 말랐었나...과감 수영복 입고 드러낸 '납작배' -
전현무, 직접 그린 '나혼산' 멤버 캐리커쳐 공개 "한정판 판매 예정" -
조권, "지금도 가인과 술 취하면 뽀뽀한다" 충격 고백...'우결' 아담부부 17년 인연 -
윤종신, 삼남매에 '키 역전' 당했다...♥전미라 닮아 훤칠 "팔다리 다 길어" -
'비정상회담' 수잔, ♥한국인과 결혼 3년 만 득남 "한국·네팔 모두 자랑스러워하는 사람되길"[공식](전문) -
유리, 집에서 곰팡이·벌레 발견..."낭만만 보고 제주 왔다간 큰일" ('나혼산') -
권민아, '슈링크 화상' 6개월 만 근황..얼굴 흉터 그대로 '안타까워' -
'이대은♥' 트루디 결혼 4년만에...정신과서 '매우 심각' 우울증 진단 "처음엔 무서웠다"
- 1.[오피셜]위기의 한국축구 구할 소방수는 '해버지' 박지성! K-축구 혁신위원회 공동위원장 선임...이영표-박주호도 동행
- 2.투수는 어쩌라고… '타석 바짝 붙은' 리그 최고준족의 바깥쪽 노림수, '통산 3번째 4안타' 팀은 연승
- 3.대충격! "홍명보 감독 칭찬해주세요" 깜짝 발언한 모리야스, 일본에 실망했나...대표팀과 깜짝 작별? "계약 연장 안 할 수도"
- 4.이 선수가 AG 못 간다고? '무사 만루' 완벽 삭제→주먹 쥐고 포효…'18G 무실점' 우연 아니다, "정말 막아주고 싶었어요"
- 5.[월드컵 리뷰]"아시아 축구의 눈물" 한국→일본→호주 '亞 전멸' 확정…살라의 이집트, 16강 진출 쾌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