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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LG 입단 이후 가장 좋은 시즌 초 페이스다. 류제국은 2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해 6이닝 동안 단 1개의 안타만을 내주고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9대0 대승을 이끌었다. 올시즌 등판한 5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챙겼다. 평균자책점은 3.52에서 2.79로 좋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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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제국의 직구 스피드는 LG 입단 후 3~4년 동안은 140㎞ 초중반을 꾸준히 유지했다. 이날 류제국의 직구 최고 스피드는 140㎞, 평균 138㎞였다. 그러나 그의 직구는 '춤을 췄다'는 표현이 어울릴 정도로 코너워크와 강약 조절이 일품이었다. 여기에 주무기인 커브와 체인지업, 커터 등을 섞어던지며 삼진 7개를 잡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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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회에는 선두 김동엽에게 볼넷을 허용했지만 도루자로 잡아낸 뒤 한동민과 이재원을 범타로 막아냈다. 3회에는 박정권을 삼진, 김성현을 중견수 플라이로 잡은 뒤 박승욱을 볼넷으로 내보내고는 노수광을 136㎞ 몸쪽 직구로 루킹 삼진으로 솎아냈다. 4회에도 15개의 공을 던져 정진기 최 정 김동엽을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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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회에도 류제국은 노수광을 1루수 땅볼로 잡은 뒤 정진기와 최 정을 연속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하며 가볍게 이닝을 마무리했다. 류제국은 9-0으로 앞선 7회초 마운드를 정찬헌에게 넘겼다. 류제국이 마운드에 있는 동안 LG 타자들은 13개의 안타로 9점을 뽑아내며 신바람을 냈다.
잠실=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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