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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모로 삼성이 유리한 상황이었다. 2차전에서 이관희와 KGC 이정현의 경기 도중 충돌로 논란이 일어났을 때, 여론은 삼성을 더 지지하는 모양새였다. 더군다나 3차전은 삼성의 홈인 잠실에서 열렸다. 경기 내내 한번도 쉬지 않고 홈팬들은 KGC 선수들을 향해 야유를 쏟아냈다. 특히 이정현이 공을 잡을 때는 야유가 한층 더 커졌다. 관중들이 2층 좌석을 빼곡히 채운 가운데, 삼성을 응원하는 숫자가 훨씬 더 컸다. 또 KGC는 3차전에서도 키퍼 사익스가 출전하지 못해 외국인 카드는 데이비드 사이먼 한 장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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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4쿼터 중반 이후 역전을 허용하며 패배한 것은 명백한 실수다. 자멸에 가까웠다. 2,3쿼터에 외국인 의존도가 높았던 삼성은 4쿼터에 국내 선수들이 우왕좌왕하며 추격의 빌미를 제공했다. 라틀리프가 플레이오프 13경기 연속 '더블 더블'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괴물'이지만, KGC의 빗장 수비가 더욱 견고해지는 가운데 국내 선수들이 해주지 않으면 정답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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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전 결과를 통해 오히려 KGC의 기세가 살았다. 비난 여론에 위축됐던 KGC 선수들은 극적인 승리로 더욱 단단히 뭉쳐있다. 삼성 역시 흐름을 바꾸기 위해서는 4차전 승리만이 해답이다. 28일 홈에서 열리는 4차전이 시리즈 향방을 가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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