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운 '쌍협'을 아시나요.
부산 아이파크에 신상품이 등장했다. '쌍협'이다. 이정협과 임상협의 이름 끝 글자를 차용해 만들어진 신조어다.
부산은 29일 오후 3시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2017년 KEB 하나은행 K리그 챌린지 9라운드 안양전을 앞두고 '쌍협'을 화두로 내세웠다.
이번 9라운드에서 뭐니뭐니 해도 관심사는 이정협의 무서운 연속골 행진이다. 현재 K리그 챌린지 신기록인 개막 이후 7경기 연속골을 터뜨린 이정협은 황선홍(1995년·당시 포항 스틸러스)과 김도훈(2003·당시 성남 일화)이 보유하고 있는 K리그 최다 연속골 타이기록을 노린다.
이정협이 연속골에 성공한다면 부산도 1위로 다시 도약하는 가능성도 높아진다. 여기에 임상협도 최근 제대로 물이 올랐다. 이달 초 아산, 서울이랜드전에서 연속골을 터뜨렸고 지난 22일 대전전에서도 극적인 승리를 도왔다. 2-2 동점 상황까지 쫓겼지만 임상협이 환상적인 프리킥 골로 승리를 가져 왔다. 최근 이정협이 골을 터뜨리면 임상협도 어김없이 골을 기록하는 페이스다.
상대인 안양 역시 리그에서 상승세가 무섭다. 이랜드와 부천을 차례로 격파하며 2연승을 기록 중이다. 물론 리그 경기 중간에 펼쳐진 FC서울과의 FA컵 경기에서 0대2로 패배했지만 부천을 상대로 3대1 대승을 거두며 분위기를 재정비 했다. 특히 FA컵에서 클래식 선두인 전북을 꺾은 부천을 상대로 거둔 대승이어서 이번 부산전에서도 기세가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부산은 안양의 기세를 꺾을 선봉으로 임상협-이정협의 '쌍협'을 믿고 있다. 최전방에 이정협이 자리를 잡고 있다면 측면에서는 임상협이 매섭게 쇄도한다.
임상협은 올시즌 7경기, 3골을 기록하며 리그 통산 60골에서 2골을 남겨 놓고 있다. '쌍협'라인을 앞세운 부산이 이번 9라운드에서 또 날아오를지 관심이 모아진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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