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올해의 장한 어머니상'을 수상한 가수 김건모의 모친 이선미 씨가 수상 소감을 전했다.
이선미 씨는 27일 문화체육관광부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멀티프로젝트홀에서 진행하는 '2017년 장한 어머니상' 시상식에서 상을 수상했다.
이날 '미운우리새끼' 관계자에 따르면 이선미 씨는 축하의 인사에 "내가 잘해서 받는게 아니라 '미우새' 엄마들을 대표해서 받는 것"이라고 말하며 한 발짝 뒤로 물러섰다.
이어 이선미 씨는 "어머님이 '장한 어머니'시라면 아들인 김건모는 '장한 아들'이 되는 것이냐"는 관계자들의 '우문'(?)에 "장한 아들은 아닐지 몰라도 내게는 최고의 아들"이라는 '현답'을 내놓아 관계자들의 박수를 받았다.
'장한 어머니상'은 어려운 여건에서도 자녀를 훌륭한 예술가로 키운 어머니들의 헌신을 기리기 위한 상으로 올해로 27회째를 맞이하는 의미 있는 시상식. 올해는 김건모 모친 이선미 씨가 이름을 올리는 영광을 안았다.
시상식 관계자는 "이선미 여사는 아들의 어린 시절에 남다른 음악적 성향을 알아보고 4살 때부터 피아노 교육 등을 시키며 재능을 키워주었다"며 "가수의 길을 걷는 아들을 누구보다 응원하여 주지만 때로는 가차 없는 비판도 아끼지 않으시며, 데뷔 때부터 지금까지 모든 자금관리를 도맡아 하시면서 든든하게 아들을 후원하고 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아들이자 가수 김건모는 1992년 1집 앨범 '잠 못드는 밤 비는 내리고'로 데뷔하여 독특한 음색과 디스코풍의 댄스곡으로 인기를 얻었다. '핑계', '첫인상', '잘못된 만남', '서울의 달', '사랑이 떠나가네' 등 다양한 히트곡을 남겨 1990년대 한국 가요계의 살아있는 전설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1994년부터 1996년 3년 연속 골든디스크 대상을, KBS가요대상 대상, 2011년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대통령표창 등 다수의 상을 수상했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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