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가 효과적인 이어던지기로 3연패에서 벗어났다.
롯데는 30일 잠실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김원중의 호투, 불펜진의 무실점 지키기를 앞세워 6대0으로 승리했다. 3연패를 마감한 롯데는 13승13패를 마크, 승률 5할에 복귀했다. 두산은 5안타의 빈타에 고전하며 올시즌 두 번째 무득점 경기로 패해 12승13패1무가 돼 다시 승률이 5할 밑으로 떨어졌다.
11일만에 등판한 김원중은 6이닝을 4안타 무4사구 무실점으로 잘 던지며 시즌 2승째를 따냈다. 두산 선발 함덕주도 6이닝 5안타 2실점의 호투를 펼쳤으나, 동료들의 도움을 받지 못해 패전투수가 됐다. 롯데 구원투수 윤길현과 박시영, 이정민은 각각 1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승리를 지켰다.
롯데는 1회초 최준석의 적시타로 2득점했다. 선두 손아섭의 볼넷, 김동한의 내야안타, 1사후 이대호의 볼넷으로 만든 만루 찬스에서 최준석이 두산 선발 함덕주의 142㎞짜리 직구를 잡아당겨 좌전안타를 때려 주자 2명을 불러들였다.
그러나 이후 경기는 함덕주와 김원중의 팽팽한 투수전으로 이어졌다. 롯데는 2회 1사 2루 기회를 무산시킨 뒤 3회 삼자범퇴로 물러났고, 4회부터 7회까지도 추가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하지만 8회 기회가 찾아왔다. 선두 김동한이 우측 2루타로 포문을 열었다. 번즈가 볼넷을 얻어 무사 1,2루. 이대호가 삼진으로 물러나고 최준석이 중견수 깊은 플라이를 쳐 2사 1,3루가 됐다. 이어 김문호가 2루수 앞에 떨어지는 내야안타로 3루주자 김동한을 불러들였고, 계속된 2사 1,2루에서 문규현이 좌전적시타를 날려 4-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롯데는 9회 이대호와 김문호의 적시타로 2점을 보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두산은 1회초 2실점 후 1회말 2사 2,3루를 살리지 못하고 분위기를 빼앗겨 어려운 경기가 되고 말았다.
잠실=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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