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극한의 상황으로 가고 있다."
조제 무리뉴 맨유 감독이 한숨을 내쉬었다.
맨유는 30일(이하 한국시각) 잉글랜드 그레이터맨체스터주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스완지시티와 2016~2017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홈경기를 치른다.
시즌이 종착역을 향해 가면서 순위 경쟁도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맨유는 33경기에서 17승13무3패를 기록, 승점 64점을 쌓아 올리며 5위에 이름을 올렸다. 3위 리버풀(승점 66점), 4위 맨시티(승점 65점)와의 승점 차는 불과 1~2점. 남은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는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다.
쉽지 않은 여정이 기다리고 있다. 맨유는 스완지시티전을 시작으로 5월 21일 크리스탈팰리스전까지 3주 동안 3일 간격으로 7경기를 치러야 한다. 특히 셀타 비고(스페인)과의 유로파리그 원정도 잡혀 있어 체력적인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다. 설상가상으로 선수 일부가 부상 또는 징계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무리뉴 감독은 스완지시티와의 경기 전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 나서 "정말 극한의 상황으로 가고 있다"며 "한 경기에서 두 명이 골절됐다. (지도자 생활) 17년 만에 처음이다. 운이 없었다"고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맨유는 안더레흐트와의 유로파리그 경기에서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등이 부상으로 실려나갔다.
하지만 물러섬은 없다. 그는 "후안 마타 등 일단 두 명의 중앙 미드필더가 돌아왔으면 좋겠다"며 "스완지시티전에 루니가 미드필더로 서는 것도 하나의 옵션으로 생각한다"고 구상을 밝혔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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