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고 군대 가고 싶었다."
'결승골 사나이' 신상훈이 웃으며 말했다.
한국 대표팀은 우크라이나 키예프에서 열린 2017년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남자 세계선수권 디비전1 그룹A(2부리그)에서 2위를 기록, '꿈의 무대' 월드챔피언십(1부리그) 진출에 성공했다.
신상훈의 활약이 빛났다. 그는 헝가리와의 3차전에서 역전골을 터뜨리며 팀의 3대1 승리를 이끌었다. 운명이 걸린 우크라이나와의 5차전에서는 페널티 샷으로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3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신상훈은 "군에 간다. 꼭 이기고 가고 싶었다. 그래서 더욱 열심히 뛰고, 경기에 임했다"고 말했다.
그는 "우크라이나전에서 마지막 슛을 하는 순간 들어갔다고 생각했는데, 감독님과 선수들은 몰랐다고 한다. 심판 판정을 보고 환호했다"며 "그 기분은 어떻게 설명할 수 없다. 어떻게 표현해야 할 지 모르겠다. 다 같이 껴안기 바빴다"고 말했다.
위기는 있었다. 한국 선수들은 대회를 치르면서 부상으로 흔들렸다. 신상훈은 "주장이 다쳤기에 많이 흔들렸다. 그러나 라커룸에서 박우상 형이 힘을 주기 위해 노력했다. '괜찮다, 할 수 있다'고 말해줬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유럽 선수들이 큰 만큼 체력이나 스피드에서 한국 선수들에 비해 좋지 않다. 그걸 밀고 나가면 우리가 3피어리드에는 우리가 역전할 수 있다"고 밝은 미래를 노래했다.
인천공항=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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